행안부, 삼성전자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시범서비스 개시

강유식 기자 / 2024-03-20 16:39:26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행정안전부는 삼성전자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모바일신분증을 탑재한 삼성월렛. [사진=연합뉴스]

 

행안부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모바일 신분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 창구’를 현장에서 운영했다.

 

이를 통해 국내 가입자수 약 1700만명을 보유한 ‘삼성월렛’(구 삼성페이) 앱에서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의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도로교통법’ 등 근거 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법정 신분증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공항, 선거, 렌터카, 식당,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 앱을 만들어 모바일 공무원증을 처음 서비한데 이어 2022년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해 왔다. 

 

행안부는 향후 전 국민 대상의 주민등록증과 재외국민증,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의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하드웨어 공통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삼성월렛을 통해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셋 내 보안 저장 공간에 보관된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