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기재부,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7곳 선정…선정기준 개편

강유식 기자 / 2024-01-08 16:53:07
야간시간대 시장조성 긴요, 전년비 1개 확대
현물환·FX스와프시장 활성화 위해 실적 고려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8일 올해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7개 은행(국민·산업·신한·우리·하나·제이피모간체이스·크레디아그리콜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은행은 양방향 거래실적에 따라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받는다. 

 

 8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원달러 선도은행 7곳을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외환당국은 올해 7월부터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정식 시행됨에 따라 개장시간이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되는 만큼 야간시간대 시장조성이 긴요한 점을 고려해 선도은행 수를 전년 대비 1개 확대했다.

 

또 선정기준도 현물환·FX스와프시장의 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이들 시장의 거래실적을 고려하도록 개편했다. 앞서 선도은행은 현물환 시장에서의 양방향 거래실적만을 고려해 선발해 왔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연장된 개장 시간(오후 3시30분~익일 오전 2시) 동안의 거래에 대해 서울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 선도은행을 선정한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당국은 선도은행과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 시행 및 외환시장의 양적·질적 발전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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