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지난 2022년 8월 이후 15개월 만에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월 대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480억달러(한화 약 63조원)로 전월 466억달러(한화 약 61조2324억원)보다 2.9% 증가했고, 전년 동월 (456억달러, 한화 약 59조9184억원)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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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반도체 매출이 15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
존 뉴퍼 SIA 회장은 “11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새해에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SIA는 앞서 지난달 보고서에서 지난해 연간 세계 반도체 매출은 5200억달러(한화 약 683조원)로 전년보다 9.4% 감소하지만, 올해 매출은 5884억달러(한화 약 772조원)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중국(7.6%), 아시아·태평양·기타(7.1%), 유럽(5.6%), 미주(3.5%)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2.8%)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중국(4.4%), 미주(3.9%), 아시아·태평양·기타(3.5%) 등지에서는 매출이 증가했고, 일본(-0.7%), 유럽(-2.0%) 등지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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