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험’ 에너지공기업, 목표 대비 144% 비용 절감

강유식 기자 / 2024-03-13 16:35:09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에너지공기업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른 지난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지난해 에너지공기업 재정건전화 계획 이행실적 점검 결과에 따르면,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되었던 12개 에너지공기업은 당초 목표 절감액(8조2458억원) 대비 144%의 비용을 절감(11조8658억원)했다.

 

산업부는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고,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에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최남호 2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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