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동차 수출액 175억달러,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강유식 기자 / 2024-04-11 16:09:42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5억달러(수출량 69만대)로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지난 2월 52억달러로 감소했던 수출액도 지난달 62억달러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친환경차 수출량, 수출액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내수 시장에서는 4만대(전년 동기 대비 +24%)의 차량이 팔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36만5000대(전년 동월 대비 -1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생산(35만4000대)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전년 동원보다 감소한 것은 전기차 전환을 위한 공사(기아 광명2공장)와 조업일수(-1.5일)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6000대(전년 동월 대비 -12.0%)를 기록하며 전체 내수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하이브리드차(+24%)와 전기차(+16%) 판매가 두 자릿수대 증가율로 호조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6만1000대로 기존 최고 실적(2023년 11월 5만8000대)을 경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상 최고 수출실적(709억달러)을 기록했던 지난해 자동차 업계 수출 모멘텀이 올해도 좋은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업계 애로해소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