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올해 서민대출 ‘새희망홀씨’ 4조1000억원 공급…전년비 3.3% ↑

박정수 기자 / 2024-03-25 15:07:23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시중은행의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는 전년보다1300억원(3.3%) 늘어난 4조1000억원으로 설정됐다.

 

 금융감독원.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대출상품이다.

 

지난해 14개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2조3000억원)보다 42.3% 늘어난 약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는 한편 신규취급 금리를 인하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의 대출 평균 금리는 7.9%, 연체율은 1.4%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 5519억원, 신한 5510억원, 하나 4985억원, 농협 4924억원, 기업 4739억원 등으로, 상위 5개 은행이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으로 서민·취약 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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