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미국 등 5개국과 ‘글로벌 센터’ 사업 공모 개시

강유식 기자 / 2024-03-14 17:27:06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개국과 함께 첨단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과기정통부)과 미국(국립과학재단, 국립인문재단), 영국(영국연구혁신청), 일본(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캐나다(자연과학공학연구위원회, 사회과학인문학연구위원회), 핀란드(핀란드 연구위원회, 핀란드 혁신지원기구) 6개국 전문기관들은 바이오경제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연구 프로그램(글로벌 센터) 운영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글로벌센터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프로그램은 2가지 주제를 대상으로 글로벌 공동연구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우선 첫 번째 주제는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한 생물다양성 활용방안으로, 유용한 미생물과 식물, 동물 개체와 유전체는 물론 이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물질과 그 정보들을 발굴·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또 두 번째 주제는 다양한 생물체 연구과정(설계→제작→시험→학습)을 연구부터 생산 단계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바이오파운드리에 관한 것으로, 연구개발 속도와 효율 향상 방안부터 식량·사료·화합물·의약품 생산에서의 활용 등이 포함된다.

 

2가지 주제에 관한 연구는 사회적 기여와 안전성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공통 주제를 포함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5개 내외의 글로벌 연구팀을 선정할 계획으로, 각 국가는 자국 연구진에 해마다 미화 100만달러씩 5년간 총 500만달러(한국 2024~2029년, 5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 연구진은 미국을 포함한 참가국 연구진들과 자율적으로 연구그룹을 구성해 세부 주제와 상세 내용을 협의한 후 오는 6월 중순까지 공동연구계획서를 한국연구재단과 미국 국립과학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정책관은 “국가전략기술이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다”라며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