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상반기 중 ‘방산 수요국 맞춤형 수출전략’ 마련

강유식 기자 / 2024-03-12 15:46:21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대전에서 주요 방산기업 간담회와 ‘2023년 민군기술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방산 진흥‧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 방산기업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표창한 (주)모니터랩 사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각 사별로 24년도 방산 중점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했고, 무역보험공사 보증 등 수출금융지원 확대, 민군협력기술 연구개발(R&D) 및 군 적용기술 대상 확대, 수출 절충교역 활성화 등 현장의 애로를 제기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방위산업 전담부서인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중심으로 방산업계와 현장 소통을 정례화하고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러한 업계의 현장 애로 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에 방산 수출 및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서 산업부의 방산 정책 방향을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방산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수요국 맞춤형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중심으로 투자애로해소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반도체, 로봇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60개의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방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방산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진입을 위해 미래와 해외 수요를 반영하고 민군이 함께 활용 할 수 있는 도전적인 방산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방사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성과 중심의 민군 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위사업청,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지난해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 악성 행위 탐지 시스템 및 악성코드 유포행위 예측기술’을 개발한 김현목 모니터랩 전무 등 3명의 유공자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함정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파랑효과 예측시스템’을 개발한 김대곤 매크론 대표이사 등 5명은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