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합작 ‘얼티엄셀즈’, 미국 현지 공장서 화학물질 유출

홍세기 기자 / 2023-08-23 15:32:33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미국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됐다. 


23일 복수의 미국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연방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얼티엄셀즈 오하이오공장 전경. [사진=얼티엄셀즈]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지난주 말 워렌 공장 혼합부에서 배터리 소재와 유해 용매가 담긴 슬러리가 누출돼 현재 화학물질 누출 원인 파악과 함께 안전 조치를 평가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얼티엄셀즈 측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어떤 직원도 해당 물질에 노출되거나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며 “손상 여부를 검사하고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공장 운영을 중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 중단으로 GM의 배터리 셀과 팩 생산에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사고가 난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계획한 얼티엄셀즈 3개 설비 가운데 첫 번째 공장이다.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소재 공장은 오는 연말 오픈하고, 랜싱 근처 델타 타운십에 건설 중인 3번째 공장은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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