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예비후보, “임종석 예비후보, 선거를 방탄기회로 삼지 말라”

이정우 기자 / 2024-01-19 14:58:10
“임종석 전 비서실장·조국 전 민정수석, 불법 재조명 기회”
“송철호 전 울산시장 사건은 고발대리인과 피의자 관계” 주장

[하비엔뉴스 = 이정우 기자] 서울고등검찰청이 지난 18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재기수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성토하자 국민의힘 당원 및 총선 예비후보들이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의힘 권오현 서울시 중구·성동구 갑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를 방탄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검찰의 재수사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의 불법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권오현 서울시 중구·성동구 갑 예비후보가 입장문을 통해 “선거를 방탄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수사 대비에 매진하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꼬집었다.

 

앞서 서울고등검찰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이번 ‘재기수사’는 수사가 미진해 항고청의 검사가 지검의 검사에게 다시 수사하도록 지시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권오현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때 당을 고발대리했던 건이다라며 이 사안이 2021년 4월 불기소됐지만, 불기소이유서조차 ‘피의자들이 수차 의사전달을 통해 본건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기재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오현 예비후보는 또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의 불법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개인적으로 한양대 선배이시기도 한 임종석 민주당 예비후보님, 선거를 방탄의 기회로 삼지 마시고 수사 대비에 매진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한양대 01)와 임종석 민주당 예비후보(한양대 86)는 한양대 선후배 사이로, 송철호 전 울산시장 사건을 놓고 고발대리인과 피의자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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