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현장중심 PM’ 체계로 대대적 조직 개편

박정수 기자 / 2024-04-16 14:58:52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사업 개통공기 준수와 예산집행력 강화를 위해 현장중심의 PM(Project Management) 체계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규모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단은 그동안 사업의 다양한 단계와 공사 종류에 따라 주관부서가 분산돼 있어, 각 부서간 유기적 연결이 부족해 업무가 지연되는 등 적기공정 준수를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했었다.

 

 국가철도공단.

 

이에 공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중심 사업관리(PM)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사업단장이 각 분야(토목·궤도·건축·전철전력·신호통신·토지보상 등)의 업무를 총괄해 공정진행과 예산집행 현황을 좀더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또 국정 중요 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사업과 철도지하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민간투자사업의 지속 확대와 공단의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간 분리됐던 건설과 시스템 설계도 하나의 본부로 통합됐다.

 

이외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본부에 ‘공사중지권’을 부여했고, 기존 연구조직을 철도혁신연구원으로 바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실용화 연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사업관리 조직은 사업의 규모 및 단계에 따라 사업단장을 처장·부장·차장급으로 분류하고, 사업관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투입됐다. 또 차장급 사업단장은 직위공모를 통해 이사장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현장중심 PM 체계의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은 제2의 창립에 견줄 만큼 국가철도공단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다”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건설을 위해 새로운 조직체계에서 직원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조직개편에 앞서 인재개발처장과 기획예산처장 직위에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여성 간부를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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