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1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SDC23 코리아)가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사용자와 삼성 기기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주형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 AI메소드팀장(상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 디바이스들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용자 일상에 통합되는 지능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 1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에서 이주형 상무가 ‘삼성 가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 상무는 “삼성 가우스는 단순히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와 기기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하고, 삼성 기기를 통해 더욱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 가우스 언어 모델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언어 모델로, 방대한 훈련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한 언어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지원이 가능해 해외 임직원에게 보낼 영문 이메일을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유려한 문장으로 작성하고, PDF 형식으로 업로드한 논문을 요약해 정리할 수도 있다.
또 이미지 모델은 이미지 생성·편집·변환에 특화됐고, 라이선스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로 학습된 것은 물론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사용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사용자는 안심하고 이미지를 생성·편집·변환해 자유롭게 공유하고, 텍스트를 입력해 상상하는 이미지를 손쉽게 그려낼 수 있다.
코드 모델은 삼성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 향상에 특화한 코드 생성 전문 모델로, ‘코드 아이’라는 코딩 어시스턴트를 활용한다. 또 어떤 함수를 작성하는지 자연어로 기술만 해도 가우스 모델이 알아서 함수를 생성해주고, 개발자는 AI와 코드를 공동 작성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기능과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에 삼성 가우스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14~15일 열리는 ‘SDC23 코리아’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행사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