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올해 1~3분기 이자이익 44조2000억원…또 역대 ‘최대’

박정수 기자 / 2023-11-20 14:02:22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내 은행권의 올해 3분기까지 이자이익이 44조원에 달해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5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8.2%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3분기의 경우 순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6% 늘었고 전 분기보다는 23.9% 감소했다.

 

은행권의 이같은 이자이익 증가는 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국내 은행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4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까지 비이자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증가했다. 또 3분기 누적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늘었다. 

 

한편 3분기 국내 은행의 총 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 분기 대비 0.20%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7%로 전 분기 대비 2.7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ROA는 0.69%, ROE는 9.4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5%p, 1.7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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