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금값, 미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신혜정 기자 / 2021-03-04 13:43:40

[하비엔=신혜정 기자] 2021년 3월 4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대표 금 거래소 아시아골드에 고시된 금시세에 따른 오늘의 금시세는 순금(Gold24k-3.75g)은 살 때는 270,500원, 팔 때는 257,000원은(Silver-3.75g)은 살 때는 4,050원, 팔 때는 3,340원에 거래할 수 있다.


오늘 금값은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인데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금값은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지표,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복합적으로 반응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 국채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상승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란 일부 외신의 보도 등이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보급도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맞힐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는 당초 계획 7월 말에서 두 달 정도 시간표를 앞당긴 셈이다. 이날 달러 역시 소폭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금리 움직임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대부분 금리 상승이 이슈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슈가 될 것으로 봤는데, 그 시점이 앞당겨진 점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금 가격에 부정적 재료에 초점을 맞췄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의 회복이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고 제조업 고용 확대가 정체됐다"라고 설명하며 금리 상승이 일시적일 것을 예상했다.

 

 

국내 금거래소인 아시아골드 관계자는 “소량으로 금을 구매할 수 있는 금모아 앱을 활용하면 실물 금테크에 훨씬 효율적”이라며 “밀려드는 금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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