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한국 ‘마이크로 LED’ 특허등록 세계 1위

강유식 기자 / 2024-04-08 18:27:03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특허청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한국이 특허등록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에 등록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마이크로 LED 기술의 등록 건수는 2013년 540건에서 2022년 1045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연평균 증가율 7.6%를 기록했다.

 

 2013~2022년 등록인 국적별 특허등록 동향. [자료=특허청]

 

국적별 등록인은 한국이 23.2%(1567건)로 가장 많았고, 일본 20.1%(1360건)과 중국 18.0%(1217건), 미국 16.0%(1080건), 유럽연합 11.0%(75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등록인으로는 LG이노텍(6.0%, 404건)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전자(5.7%, 384건), 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4.7%, 315건), 삼성디스플레이(3.6%, 240건), 중국 징둥팡(3.3%, 223건) 등순이었다.

 

한국 기업은 LG이노텍,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5.8%, 133건) 4개 기업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37.5%), 유럽연합(10.0%), 대만(9.9%), 한국(4.4%), 미국(4.1%) 순으로 나타났다.

 

인치복 특허청 반도체제조공정심사과장은 “마이크로 LED는 스마트워치와 증강현실 등 가상현실에서 사용되는 소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적용 분야가 확대돼 그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마이크로 LED 칩의 제조기술과 마이크로 LED 전사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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