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LG ‘씽큐’, 상호 및 글로벌 가전 호환 추진

박정수 기자 / 2023-08-29 11:48:53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해 양 사 제품은 물론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안에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한 양 사 가전 연동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 통합 연결 플랫폼으로 각각 ‘스마트싱스’과 씽큐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특정 가전업체 앱으로는 타 브랜드 제품을 연결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앱 하나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가전과 공조기기 상태 조회와 제어가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향후 한국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인 HCA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는 첫 성과다.

 

지난해 설립된 HCA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15개 회원사의 스마트홈 앱으로 다른 회원사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해 왔다.

 

삼성전자 우선 오는 9월 터키 가전 제조업체 베스텔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와 연동을 시작하고, LG전자 역시 베스텔과 가전 연동을 시작으로 HCA 협력사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앱과 상호 연결을 통해 소비자에게 통합된 스마트홈 경험 제공으로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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