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LG전자는 지난 26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R&D센터에서 협력사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외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해 왔다. 이는 생산공정 자동화와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 개선 우수활동을 발굴해 격려하고, 사례를 공유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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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
이날 공유회에서는 성과가 탁월한 5개 협력사들의 개선 사례가 발표됐다.
에어컨 부품 협력사는 에어컨 판넬 조립 공정을 분할·재배치해 생산성을 50% 이상 개선했고, TV 프레임을 생산하는 협력사는 ▲부품투입 ▲부착 ▲검사로 이뤄진 일련의 공정을 자동화해 작업 인원을 50% 이상 감축시켜 유휴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제조효율성을 높인 결과를 공유했다.
또 세탁기 부품을 생산하는 한 협력사는 부품 공급 구조 변경 및 자동화로 조립 공정 생산성을 70%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은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는 LG전자 경쟁력의 근간으로, 상생을 위해 협력사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지원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 신규 도입 및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의 ESG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협력사 1200여개를 대상으로 ESG 리스크 자가점검을 실시했고, 지난달부터는 개선이 필요한 협력사에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함께 추가 현장 점검을 통해 ESG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시중 은행과 10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신규 조성해 협력사가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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