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이천수, “원희룡 후보의 능력·경험, 계양을 제대로 발전시킬 것”

이정우 기자 / 2024-02-22 11:18:17

[하비엔뉴스 = 이정우 기자]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乙)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운동에 동참한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를 확정한 만큼 ‘명룡대전’을 앞두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왼쪽)과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운데).

 

이씨는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역임한 원 후보의 능력과 경험이 계양을 제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해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오직 고향을 확 바꿔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릴 적 살던 아파트의 이웃들은 재건축 대상인데도 전혀 진전이 없어 답답해 하고 있어, 그런 갈증을 풀어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6년 이 선수가 ‘월드컵 4강’ 동료들과 함께 존폐 기로에 있던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당시 제주도지사였던 원 후보와 인사를 나누면서 맺어졌다. 이후 유소년축구 활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정치인 지지를 이번에 처음으로 하게 됐다”며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과 신화를 썼던 것처럼, 2024년 총선에서는 ‘계양 히딩크’ 원희룡과 역사를 한 번 써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FC에서 은퇴한 후 2020년까지 인천FC 전력강화실장을 맡은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계양에서 송영길 전 의원의 유세를 지원했고, 인천지역의 연수갑 박찬대, 동·미추홀갑 허종식 후보 등의 유세에 참여했다.

 

원희룡 후보는 “계양이 키워낸 ‘축구 전설’이 우리 캠프의 지원군으로 합류해 ‘천국만마’를 얻은 기분이다”라며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계양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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