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성료…문화·예술 관계자 3000여명 참여

박정수 기자 / 2023-06-15 10:03:26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한 공연예술축제인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국내외 200여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을 비롯해 300여 예술단체 등 3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12~15일 제주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현장 모습.

 

이번 행사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아트마켓은 공연예술 프로그램 유통 환경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레퍼토리피칭, 부스 전시, 쇼케이스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12일 아트마켓 오프닝으로 진행된 레퍼토리피칭은 예술단체가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공연콘텐츠 공연제작 협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28개 예술단체와 기획사 등이 참여했다. 장르별로는 연극 4건, 뮤지컬 4건, 무용 4건, 음악 3건, 전통 4건다원 3건, 공동제작 6건 등이다.

 

작품 홍보와 협업 제안 등 정보교류 및 유통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된 부스 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부스가 교차 운영됐다. 

 

유성근 부산문화회관 유성근 문화예술팀장은 “코카카의 지원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그 결과물이 페스티벌을 통해 유통까지 되는 우수사례가 바로 <야구왕! 마린스>다”라며 “좋은 선례를 남긴 만큼 <야구왕! 마린스>가 우수공연 작품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예회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하이라이트 시연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쇼케이스에서는 예술단체 작품 20편과 문예회관 작품 4편 등 총 2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극단 마루한의 <우리집에 괴물이 산다>를 비롯해 부산문화회관의 <야구왕! 마린스>, 순천문화예술회관의 <천혜> 등 다양한 작품이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은 해마다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의 우수 작품을 발굴·소개하는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은 좋은 공연예술 작품을 발굴·유통하고자 하는 관계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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