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10개사, 지난해 연결총자산 3530.7조원 ‘3.3% 증가’

강유식 기자 / 2024-04-09 10:57:56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5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3418조1000억원) 대비 112조6000억원 증가(+3.3%)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금융지주 총 10개사로,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329개사에 달한다.

 

 권역별 자산규모 비중 및 총자산 증감. [자료=금융감독원]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전년말 75%, -0.1%p)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 10.3%(전년말 9.4%, +0.9%p), 보험 6.8%(전년말 7.7%, -0.9%p), 여전사 등(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포함) 6.7%(전년말 6.8%, -0.1%p)를 차지했다.

 

자산 증감은 은행 81조1000억원(+3.2%), 금융투자 42조8000억원(+13.3%), 여전사 등이 5조6000억원(+2.4%) 증가한 반면 보험은 24조원(-9.1%) 감소했다.

 

또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61.9%(전년 대비+4.9%p)로 가장 높고, 보험 13.5%(+4.4%p), 금융투자 11.2%(-6.3%p), 여전사 등 11.0%(-3.2%p) 순이었다.

  

이익 증감은 은행 7863억원(+5.4%), 보험 1조146억원(+43.6%) 증가했지만, 금융투자 1조6986억원(-37.9%), 여전사 등은 8902억원(-24.6%) 감소했다.

 

지난해 말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83%, 14.56%, 12.90%으로,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 말(0.49%) 대비 0.23%p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로 전년 말(170.5%) 대비 19.9%p 하락했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7.2%로 전년 말(29.0%) 대비 1.8%p 하락했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2%로 전년 말(114.3%) 대비 0.1%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의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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