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넷마블이 3분기 출시한 신작의 호응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을 이뤘다.
넷마블은 9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2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80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넷마블의 3분기 실적. |
매출은 63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 감소했지만, 2분기보다는 4.5% 증가했다. 또 순손실은 28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7%, 한국 17%,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지역 8% 등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83%를 차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3분기에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시로 매출액과 상각 전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4%, 역할수행게임(RPG) 35%,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0%, 기타 11%로 나타났다.
게임별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0%, ‘잭팟월드’ 9%, ‘캐시프렌지’ ‘랏차슬롯’ 각 8%,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각 5%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게임은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65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0.9% 줄었고 2분기보다는 1.9% 증가했다.
전체 비용 가운데 38%를 차지하는 지급수수료는 자체 지식재산(IP)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4.1% 줄었고, 29%를 차지하는 인건비 역시 인력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5%,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반면 마케팅비는 3분기 신작 출시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 29%,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각각 늘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등 신작 6종을 선보이고, 중국에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을 선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2종의 신작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 6종의 신작이 출시되면 더욱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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