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 급감해 15년 만에 가장 적은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8% 감소한 258조1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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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으로, 이는 반도체 실적 부진 탓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의 적자를 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다소 실적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5.03% 줄어든 것으로, 매출은 67조원이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400억원, 2분기 6700억원, 3분기 2조4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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