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동수원-팔달 발전격차 해소”

이정우 기자 / 2024-01-29 09:31:58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안 발표

[하비엔뉴스 = 이정우 기자]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지난 27일 국민의힘 수원병 방문규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식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후보자 환영사, 축사, 빨간 운동화 전달식, 후보자 연설, 떡 케이크 절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7일 국민의힘 수원병 방문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팔달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전력을 다해 뛰겠다’는 의미가 담긴 빨간 운동화를 전달받은 방 예비후보는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와 팬덤정치를 비판하며 “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방 예비후보는 앞서 정부의 622조원 투자와 346만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에 대한 내용이 담긴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통큰 미스터 반도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반도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방 예비후보가 반도체 경기에 민감한 수원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지역 유력인사들의 견해다. 

 

또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방 예비후보는 자신의 고향이자 과거 수원의 중심이었던 ‘팔달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방 예비후보는 “동수원에 비해 낙후된 팔달구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며 발전 격차 해소가 자신의 제1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국가경쟁력의 핵심이자 반도체 산업의 본산인 수원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고향을 위해 쓰겠다”라고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당원은 “그동안 수원이 민주당의 텃밭이 되다시피 했는데 방 예비후보 같은 거물이 출마하면서 당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은 “남경필 지사 이후 수원에 걸출한 보수 후보가 없었는데, 방 예비후보의 등장으로 이번 수원 총선이 뜨거워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수와 진보 모든 정권에서 고루 등용됐던 방문규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및 예산실장, 보건복지부 차관, 수출입은행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국민의힘이 수원 탈환을 위해 긴급 투입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 시·도의원, 일반 시민 등 1500여명을 비롯해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 원유철 전 국회의원, 김용서 전 수원시장, 이병학 팔달구노인지회장, 류병철 팔달구노인대학장, 김훈동 전 경기적십자회장, 오현규 수원예술인총연합회 회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채널A 김차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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