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4대 정책방향’ 제시

강유식 기자 / 2024-01-30 10:41:59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정부가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디지털헬스산업 분야의 국내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디지털헬스 기업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직무별 디지털헬스 산업 종사자 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헬스산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집·분석한 건강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소프트웨어·플랫폼 등과 관련된 산업이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 및 삶의 질 향상으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산업의 지속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디지털헬스산업을 AI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창출 및 상용화 지원, 빅데이터 구축 및 산업적 활용방안 마련, 현장 중심의 바이오-정보기술(IT) 융합인재 양성, 민간 투자·수출 지원 등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또 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국내 디지털헬스산업의 투자·수출, 고용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에임메드가 지난 1월 출시한 국산 1호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에 대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솜즈’는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수면 습관 교육과 수면 일기, 행동 중재 등의 서비스를 통해 수면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높은 정보화 수준과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가진 우리나라는 디지털헬스산업에 대해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간담회를 계기로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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