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작가, '핵심'만 기억하면 초보 딱지 뗄 수 있어

권윤정 / 2019-12-10 14:41:03
등장인물들은 생생해야 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복잡해야 한다(사진=셔터스톡)

판타지 소설은 수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톨킨의 반지의 제왕,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조지 마틴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있다. 이 작품들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면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작가라면 누구나 톨킨, 롤링, 마틴과 같은 소설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초보 작가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수 밖에 없다. 이에 하빗슈가 초보 작가들을 위한 핵심 사항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매력적인 마법을 만들어라

판타지 소설에서 마법은 흔하다. 소설을 집필한다는 것은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자유가 있다.


모든 판타지 소설이 마법으로 구성돼 있지는 않지만 거의 항상 마법과 비슷한 것이 존재한다. 판타지 소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법 시스템은 작가가 만든 세계에서 신비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방식을 보조할 수 있다.


여기에서 핵심은 획기적이며 매력적인 마법 체계를 만들어 소설이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잘 만들어진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판타지 시리즈를 집필한 작가, 톨킨보다도 소설 속 세계를 제대로 구축한 작가는 없을 것이다. 다르지만 어딘가 있을 법한 세계를 만드는 그의 재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미리부터 낙담할 필요는 없다.


여기에서 하고 싶은 충고는 해야 할 작업에 기가 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방대한 전체 세계를 구상한 톨킨의 재능은 중간 세계에서 사소한 부분부터 연구하고 확장해나간 것이다. 판타지 소설을 처음 써보는 초보 작가라면, 아주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없다면, 이미 알고 있는 배경과 장소에 기대볼 수 있다.


배경을 런던이나 뉴욕처럼 잘 알려진 곳으로 한다면, 글에 포함시킬 수 있는 모든 세부 내용은 이미 해당 배경에 익숙한 독자들의 반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여기에 초자연적인 요소를 결합하기만 하면 된다.


다소 결점이 있어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사진=셔터스톡)

신화 속으로 뛰어들어라

판타지 소설을 집필할 때에는 특별하고 전에는 한 번도 연구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따라서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를 위해 신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톨킨의 경우도, 북유럽 국가와 게르만 문화, 고대 영국 문화 등에서 소재를 차용해 판타지 세계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판타지 장르는 창의력에 경계가 없으며 새로운 경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보다 흥미로운 것들을 포함시킬 수 있다. 미스터리도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요한 부분이다.


강력한 미스터리 소재를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독자들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인 마법 체계를 만들어 소설이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게 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복잡한 등장인물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론, 등장인물이 흥미롭지 못하고 시시하다면 좋은 소설이 되기 힘들다. 복잡한 인물은 항상 필요한 소재이며 좋은 이야기의 동인이 되기도 한다.


등장인물들은 생생해야 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복잡해야 한다. 소설 속에서 두드러진 캐릭터도 필요하지만 독자가 몰입하게 만드는 등장인물도 중요하다.


소설을 시리즈로 집필하기로 결정했다면 독자의 공감대를 형성해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등장인물이 필요하다.


선택한 방법이 무엇이든, 핵심은 복잡하며 다소 결점이 있어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상상력의 끈을 풀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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