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나이 언급하며 '가세연'이 던진 질문, 계속되는 의문

신유빈 기자 / 2020-04-23 21:45:15
▲(사진=KBS 캡처)

[하비엔=신유빈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스스로 성추행 사실을 고백하며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23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것이 이유.

그러면서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함을 느낀다. 그러나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너무 크다"라고 강조했다.

6개월 전에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바 그가 계속 '한 사람'을 강조하는 것을 두고 의문이 일었다. '가세연' 측은 "성추행 실토를 한 경위는 모르겠다"라며 "어느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과오를 밝힌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더이상 빠져나갈 틈이 안보여 자진 실토하고 물러나는 형식을 취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거돈 시장의 나이를 언급하며 "1948년 생이다. 48년 생이면 만으로 따져도 72세다. 왜 그러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73세 나이에 성추행으로 시장직을 물러나는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부끄럽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비난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