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이테크, 미국 마운틴 뷰 소아과·에픽 헬스 그룹과 MOU 체결

박희연 기자 / 2022-02-07 17:19:04
어린이 스마트 성장관리 및 PHR시스템 구축 등 협력

[하비엔=노유정 기자] 레이저 측정 스타트업 맥파이테크는 미국 마운틴 뷰 소아과 및 에픽 헬스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애리조나 소재 마운틴 뷰 소아과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애리조나 소아과 의사협회 임원 닥터 론 더크맨과 신웅철 맥파이테크 대표가 참석했다. 맥파이테크는 또 27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에픽 헬스 그룹과 온라인상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Dr. Ron Tuckman, 신웅철 맥파이테크의 대표, 연성욱 팀장. [사진=맥파이테크]

 

맥파이테크는 자사가 보유한 레이저 거리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레이저 스마트 신장계를 개발했고, 어린이 성장관리 솔루션 KIKO 론칭을 준비 중이다. KIKO는 신장과 체중, 8가지 체성분을 매일 기록·관리하는 어린이 성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KIKO 소아병원용 파일럿 테스트와  PHR 시스템 구축, 병원데이터 관리시스템(EMR)-KIKO 솔루션 연계, 빅데이터를 기반한 어린이 건강 진단 표준 설정에 대한 공동연구와 기타 상호 협의된 사항에 대해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본격화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 최대 규모의 어린이 병원인 마운틴 뷰 소아과는 해마다 1만8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진료와 성장 상태 모니터링, 소아비만 연구, 어린이 성장관리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에픽 헬스 그룹은 미국 디트로이트 내 최대 규모의 병원 중 하나로, 5개의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선 소아과 이외 가정의학과, 시니어 의학과, 여성병원 등을 운영 중이다.

 

양 기관은 현재 환자 관리 차트를 KIKO 솔루션을 통해 각 진료실에 배치하고,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 EMR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 사용하는 어린이 비만 진단의 기준인 BMI 백분율을 각 국가와 인종, 나이, 환경 등이 고려된 새로운 비만 진단 기준으로 고도화하는 연구를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신웅철 맥파이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청소년기의 성장과 건강관리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어린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IKO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가정에서 좀더 편리하고,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파이테크는 레이저 거리 측정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어린이 헬스케어 사업부 신설을 통해 어린이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KDB NextOne 1기, 서울창업허브 우수기업, 2021년 중소기업벤처부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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