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판매 '와플 과자'서 벌레 다수 나와…"생산 아닌 유통과정서 들어갔을 것"

홍세기 기자 / 2021-05-14 17:08:23
▲와플 과자에서 발견된 애벌레 모습
[하비엔=홍세기 기자] 롯데제과가 판매하고 있는 와플과자에서 애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 측은 생산과정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들어간 것이라며 수거 계획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14일 SBS Biz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소비자 A씨는 롯데제과의 와플 과자를 먹다가 벌레를 발견했다.

A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반쯤 잘린 과자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벌레가 있고 주변에는 이미 죽은 벌레 여러 마리가 널브러져 있다.

영상을 촬영하고 A씨는 롯데제과 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항의했다. 롯데제과는 직접 현장에 나와 조사를 진행했다.

롯데제과 측은 발견된 벌레가 화랑곡나방 애벌레라며 유통 과정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미 제조한 지 11개월 지난 제품이라 제조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없다”며 “유통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벌레는 화랑곡나방 애벌레로 강한 이빨과 턱을 가지고 있어 과자 포장지를 뚫고 들어간다”며 “벌레가 들어간 과자의 유통 과정을 살펴보고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제과 측은 문제의 제품을 수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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