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단거리 최강자 ‘누구’

윤대헌 기자 / 2021-11-18 16:18:01
20일 오후 5시, 서울경마공원서 개최…‘어마어마’ 등 주목

[하비엔=윤대헌 기자] 과연 이번 대회에서도 ‘어마어마’가 우승의 영예를 거머쥘 것인가.

 

오는 20일 오후 5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짜릿한 ‘1분 드라마’가 펼쳐진다. 이날 열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1200m)’는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주마 ‘어마어마’가 특히 주목받는 경주다. 

 

또 이에 맞선 신예마 ‘라온더파이트’와 추입의 귀재 ‘모르피스’, 지난 경주 간발의 차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스트제트’ 등의 선전도 기대된다. 대회에 앞서 각 경주마들의 전력을 알아봤다.

 

▲ 오는 20일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하는 경주마 ‘어마어마’. [사진=한국마사회]

 

▲ ‘어마어마’(수, 4세, 미국, 레이팅 127, 송문길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91.7%)
데뷔 당시부터 주목받았던 경주마로, 지난달 열린 ‘SBS스포츠스프린트’ 대상경주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해 코너를 외곽으로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내내 선행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직선주로에서 1마신 이상 앞서있는 ‘이스트제트’를 결승선 100m 전부터 따라잡으며 짜릿한 종반 추입을 보여줬다. 이번 경주는 지난 경주에서 악조건으로 작용했던 변수들이 없는 만큼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 ‘라온더파이터’(수, 3세, 한국(포), 레이팅 90, 박종곤 조교사, 승률 100%)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2위와 대차를 벌리며 압도적 기량으로 7회 출전 만에 1등급으로 승급한 패배를 모르는 신예마다. 특히 단거리·중거리·장거리 모두 우승을 경험, 멀티플레이어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주는 1등급 데뷔전이고 유일한 3세 출전마로, 전통 단거리 강자들 틈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을 모은다.

 

▲ ‘모르피스’(거, 6세, 미국, 레이팅 130, 이관호 조교사, 승률 32.3%, 복승률 54.8%)
직전 경주였던 ‘SBS스포츠 스프린트’ 디펜딩 챔피언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출발 직후 주행방해로 초반 흐름을 뺏기면서 후미로 밀렸다. 추입의 귀재답게 막판 가장 빠른 추입속도로 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5위에 그쳤다. 6세마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노장으로, 여전히 단거리 강자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60㎏의 부담중량으로 11초대의 펄롱타임(1F-G)을 보여줘 탁월한 추입력이 기대된다.

 

▲ ‘이스트제트’(거, 4세, 한국, 레이팅 122, 서인석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
선행 작전에 자신감을 보이는 경주마로, 지난해부터 단거리 대상경주에서 동갑 외산마 ‘어마어마’와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도 결승선 직전까지 선행을 유지했지만 ‘어마어마’에 반마신 차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역시 베테랑 노장 기수 ‘먼로’ 호흡을 맞춰 국산마의 자존심울 세울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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