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버즈, 지속가능성 인정받은 IPO 나스닥 상장

문기환 / 2021-11-09 16:10:33
세계 최초 ESG 내세운 기업공개 추진·성공적 상장
"ESG 경영방식 권장사항이 아닌 기업 필수 생존전략"
▲ 올버즈(Allbirds), 전 세계 최초 지속가능성 인정받은 IPO로 나스닥 상장

 

[하비엔=문기환 기자]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혁신의 아이콘 올버즈(Allbirds)가 현지 시각 지난 3일, 전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이하 IPO)로 나스닥(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이하 NASDAQ)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올버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IPO 상장 기준을 보완한 세계 최초의 ‘지속 가능한 기업공개(Sustainability Principles and Objectives framework, 이하 SPO)’를 통해 앞으로도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발판을 만든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친환경 및 ESG 전략이 기업들의 생존전략이 되는 현 시점에서 이번 올버즈의 나스닥 상장은 국내외 모든 기업에게 권장이 아닌 필수로 떠오르는 ‘ESG 경영’이 갖는 새로운 의미를 제시한다.

올버즈는 지속가능성, 심플한 디자인, 편안함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천연소재를 사용한 신발과 의류 라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재생 농업, 재생 가능 재료 및 책임 있는 에너지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속가능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설립 단계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게만 해당하는 비콥(B-Corp)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으로서, 세계 최초로 100% 자연 식물성 대체 가죽인 ‘플랜트 레더’와 같은 소재 혁신에 앞장서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 경영으로 공정 노동 및 물, 화학제품, 동물 복지 및 추적 가능성과 투명성 등 5가지 주요 항목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모든 신발에 탄소 중립 라벨을 표기하고, 90% 재활용할 수 있는 골판지로 만들어진 포장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올버즈는 끊임없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영과 혁신에 앞장서며, 보다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올버즈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새로운 기업공개는 ‘자연’이 올버즈의 기업 경영에 있어 주요 이해관계자 중 하나로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올버즈의 비전과 포부를 고스란히 나타낸다.

올버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올버즈에게 의미있는 이정표다. 최근 사회적으로 ESG 경영방식을 권장사항이 아닌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ESG 실천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주요한 발판이 되길 고대한다”며 “올버즈 또한 브랜드 핵심 가치에 걸 맞는 ESG 경영 지속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버즈의 나스닥글로벌셀렉트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서 종목코드(티커)는 ‘BIR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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