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감독 "1987년 배경에 정해인-지수 사랑이야기 포커싱, 이외는 가상"

노이슬 / 2021-12-16 14:39:17

[하비엔=노이슬 기자] 조현탁 감독이 '설강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설강화'(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방송에 앞서 16일 오후 2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 배우 정해인 지수, 감독 조현탁이 함께했다.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제작발표회 조현탁 감독

 

'설강화'는 제작 단계부터 소재부터 다양한 논란이 재기된 바. 이날 조현탁 감독은 "'설강화'는 1987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당시 군부정권과 대선정국이라는 것 외에 모두 가상의 창작물이다. 그 이유는 수호와 영로의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위한 포커싱이다. 이 외의 것들은 가상이야기다"고 했다.

 

이어 "저희만의 리얼리티와 밀도를 가지고 소신껏 진행했다. 초기에 문구 몇개가 유출되면서 그것이 자기들끼리 조합을 이뤄지면서 기정사실처럼 받아지고 기사화됐다. 관리 소홀한 제작진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깊이 반성한다. 저도 작가님도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우려하는 부분들은 직접 봐주시고 확인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감독은 "최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저도 덩달아 기쁘다. 창작자들이 어떤 작품에 임할 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는 것을알아주셨으면 한다. 방송이 되기 전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고통이고 압박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설강화'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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