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측 "뺑소니 아냐, 연예인이라는 사실에 협박당한 것" 부인

노이슬 / 2021-05-06 14:14:56

[하비엔=노이슬 기자] 가수 김흥국이 6일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속사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은 6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뺑소니는 팩트가 아니다 와전 되었다. 한강변으로 운동을 나가던 길에 비보호 좌회전 대기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서 있었고, 그때 갑자기 오토바이가 내 차량 번호판을 툭 치고 갔다"고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났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이 못되었다"며,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으면 내려서 상태를 봤을 텐데 당사자가 그냥 가길래 '별일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하고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뺑소니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금전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이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면서 "설령 못보고 지나갔더라도 그렇지 가벼운 접촉 사고에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연예인이란 사실만으로 이런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YTN은 "김흥국이 뺑소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몰고 정지 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역시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사고를 수습하지 않은 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뺑소니'라는 혐의가 언급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궈졌고, 김흥국이 '미투 사건' 이후 최종 무혐의 판단과 함께 활발한 방송활동을 재개한 시점이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사진=카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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