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국제인정기구포럼' 다자간 상호인정협정 마크 사용협약 체결

문기환 / 2021-09-09 14:01:27
인정하는 철도기술, 해외 110여 개국 모두 수용
한국제품인정기구, 국가기술표준원과 다자간 마크 사용 건
▲ IAF MLA마크와 철도연 인증마크

 

[하비엔=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제인정기구포럼 다자간 상호인정협정 마크(IAF MLA마크) 사용에 대한 협약을 한국제품인정기구(KAS)와 체결했다.


국제인정기구포럼(이하 IAF, International Accreditation Forum)은 미국, 영국, 한국 등 110여 개 국가 인정기구들의 국제협력체로 공인인증서를 상호 수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받은 성능인증이 외국에서도 인정되기 때문에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 시, 중복 시험으로 인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기술 유출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은 IAF 회원기관인 한국제품인정기구, 국가기술표준원과 인증기관인 철도연 간 다자간 상호인정협정(MLA)마크 사용에 대한 협약이다.

철도연의 인정서에 IAF의 MLA마크를 포함하게 돼 국제철도시장에서 높은 공신력을 갖게 됐다.

IAF MLA 마크가 표시된 인증서는 회원국 간 상호 수용 대상임을 바로 알려주는 표시로 인증서의 내용을 국가별 인정기구와 IAF가 보증한다는 의미이다. 마크 사용과 표기 방법은 법률에 따라 인정기구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근 국제철도시장은 인증을 포함한 적합성평가제도를 시장참여 필수요건으로 확대하여 선진국 중심의 시장보호에 활용하고 있다. 철도연은 국제철도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철도분야 국제인증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철도시설 및 차량의 신뢰성 및 안전성 인증기관인정획득을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세계 최초 철도전용 고속통신망(LTE-R) 및 철도보안검색장비까지 인정범위를 확대했다.

국내법에 따른 형식승인검사의 해외수용과 미래 규제요건인 사이버보안에 대한 인증까지 인정 범위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인증획득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비롯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 시범사업 및 전라선 LTE-R의 성능인증으로 철도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기술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초기부터 해외 규제요건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연구기획단계부터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IAF MLA 마크 철도연 인증서 사용은 국제인증 시장에서 한국인증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출연(연)으로서 책임있는 평가수행과 우수기술에 대한 성능평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