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거나 미쳤거나' ...결혼식에 초대된 '불청객'

박명원 기자 / 2020-03-06 10:14:24
여동생의 결혼식에 '라마(llama)'를 초대한 남성
▲사진 = abc news 캡쳐

 

미국 오하이오 사는 한 남성이 5년동안 계속된 농담을 실현시키기 위해 여동생 결혼식에 턱시도를 입은 '라마(llama)를 초대했다.

'라마'는 소목 낙타과에 속하는 동물로 고지대의 초원이나 숲에 서식한다.

신부인 리바 웨인스톡 (Riva Weinstock) 은 그다지 즐거워하지 않는 표정이었으며 잘 차려입은 결혼식 방해꾼에 대한 그녀의 반응은 카메라에 잡혀 전세계인이 보게 됐다.

이 이벤트는 오빠인 멘델 웨인스톡(Mendl Weinstock)이 차를 타고 가면서 여동생 리바의 결혼식에 대하여 끊임없는 대화를 하던 중 생각해 냈다고 한다.

그 당시 그는 굳이 결혼식에 간다면 라마를 데리고 가는 것이 어떨까라고 불쑥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약속을 지켰다.

멘델은 쇼키(Shockey)라는 이름의 라마를 400달러에 빌렸으며 심지어 턱시도도 맞췄다.

라마는 결혼식장 밖에 있어야 했지만 리바의 친구는 라마 두 마리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연인용 테이블에 앉혔다.

리바는 "오빠가 나의 결혼식을 확실히 기억에 남게 했고 반드시 복수를 하겠다." 고 전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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