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도가니'-'소원' 잇는 문제작 예고

노이슬 / 2021-04-26 11:34:13

[하비엔=노이슬 기자] 극영화 최초로 ‘시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도가니>, <소원>에 이어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또 하나의 영화로 눈길을 끈다.

 

영화 <도가니>는 장애 아동 학대 실화를 다뤄 당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흥행과 함께 거세진 관객들의 분노는 실제 사건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고, 이는 ‘도가니법’ 제정이라는 값진 결과를 낳았다. <소원> 또한 믿을 수 없는 실화를 다뤄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 세상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을 향한 온기 어린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건네는 작품의 따뜻한 메시지 덕에 우리 사회는 또 한 번 피해자들에게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는 5월 12일 개봉을 확정한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또 한 번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 

 

극영화 최초로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중복으로 가진 ‘시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법으로 규정한 총 15개의 장애유형 중 시청각장애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상태. 때문에 시청각장애인이 몇 명인지 인원조차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이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제약이 많지만 이러한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은혜’라는 아이를 통해 여지껏 사회에서 소외되어 온 시청각장애인들에 대한 현실을 담담한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따뜻한 감동은 물론 시청각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그들을 위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독법을 뜻하는 ‘헬렌켈러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응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극영화로 탄생시키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5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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