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저축 상황’ 조사 실시

신혜정 기자 / 2021-04-29 15:00:43

 

[하비엔=신혜정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저축 상황’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개인의 월 지출이 가장 많은 상황은 ‘독립한 싱글’(52%), 반대로 개인의 월 지출이 가장 적은 상황은 ‘연애하지 않는 미혼’(67.2%)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저축하는 금액은 평균 87만원이었다. 남성은 84만원, 여성은 89만원으로 여성이 좀 더 많이 저축하는 경향을 보였다.

 

월 소득 중 저축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17.6%)였다. 이어 소득의 ‘50%’(15.4%), ‘70%’(15.0%), ‘30%’(11.4%)를 저축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매월 하는 저축 중 결혼자금 마련이 목적인 비율은 ‘10%미만’(14.4%), ‘20%이상 30%미만’(7.8%), ‘10%이상 20%미만’(7.6%) 순이었다. 결혼자금 목적으로 저축을 따로 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40.8%에 달했다. 

 

미혼남녀의 월 지출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식비’(48.4%), ‘주거’(21.0%)와 관련된 생활비였다. 그 외 ‘데이트’(9.2%), ‘의복’(6.8%), ‘음주’(4.2%), ‘교통’(3.6%)란 의견도 있었다.

 

듀오 관계자는 “미혼남녀가 월 평균 저축하는 금액은 87만원으로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1044만원이다”며 “식비, 주거비 등의 생활비 지출 후 월급의 60%를 저축하는데도 1년에 저축하는 금액은 천 만원 남짓이다. 오르는 물가와 집값을 고려했을 때 미혼남녀가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현실일지, 최소한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무엇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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