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24일부터 '19금' 등급 방영...김희애 피습장면 자극적 연출 논란

유아린 / 2020-04-24 11:04:53
▲사진: 부부의 세계 홈페이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24일 방송되는 9회부터 최종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영된다. 

 

여성 주인공(김희애)이 폭행 당하는 장면을 가해자 시점에서 VR게임을 하는 것처럼 내보내낸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자 내린 결정이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23일 “기존 방송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 과정에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 설킨 인물의 관계 변화, 대립과 갈등이 더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인물간 고조되는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방영된 ‘부부의 세계’ 8회에서는 여성 주인공인 지선우(김희애) 집에 한 남성이 무단으로 침입해 폭력을 행사하며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의 장면은 여성을 향한 괴한의 폭력을 범죄자인 ‘가해자의 시점’으로 연출, 방송 후 드라마 게시판 등에서 다수의 시청자들로부터 “15세 등급에 맞지 않게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부부의 세계는 1회부터 6회까지는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됐지만 7·8회는 15세 시청등급으로 방영됐다. 

 

8회 시청률은 20.06%(닐슨코리아 집계, 유료 가구)로 20%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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