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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탑 찍은 '지옥', 원작만화도 해외 11개국에 판권 수출...연상호 신드롬 예고

노이슬 기자 / 2021-11-25 10:49:47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전 세계 71개국서 非영어권 TV 부문 1위
-'지옥' 누적 시청 시간 4,348만 시간 기록으로 71개국 TOP 10 달성
-원작 만화 판권도 해외 11개국에 판권 판매

[하비엔=노이슬 기자] 연상호 감독의 '지옥'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부산행'으로 K-좀비 열풍에 이어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또 한번 '연상호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그린 디스토피아의 정점을 보여준 '지옥'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 캡처

 

24일 기준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top10.netflix.com)에 따르면 '지옥'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일주일 간의(11/15~21)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것으로, '지옥'은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TOP 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신드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지옥'의 성과는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이미 전 세계를 매료시킨 바 있다. 또한 '지옥'은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일부 상영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예상대로 '지옥'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원작 웹툰에 이어 시리즈의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아 독보적인 세계관을 견고히 다져 나갔고,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전 세계 시청자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지옥' 속으로 인도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 '지옥' 원작 만화/문학동네

 

연상호 감독이 참여한 원작 만화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지옥' 원작 만화는 연상호 감독과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작품이다. 책에는 웹툰에서 공개되지 않은 최규석 작가의 미공개 컬러작화 8점이 수록됐다.

 

원작 만화를 출간한 문학동네는 '지옥'이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대만 등 세계 1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판매가 급증해 증쇄가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짱구는 못 말려'를 출간한 전통의 만화출판사 후타바샤가 판권을 사들여 최근 일본판이 출간됐다. 또 '스타워즈'와 '아바타' 등의 라이선스 출판사인 미국 대표 그래픽노블 전문 출판사 다크호스코믹스가 영어권 출판을 맡는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만화 연재가 완결되기도 전에 넷플릭스에서 낙점한 '지옥'은 일찌감치 세계 만화출판사들 사이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세계 각국 대표 만화출판사들이 높은 계약금을 지불하고 출판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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