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악의 꽃’ 김지훈의 덫에 걸린 이준기, 문채원 배신?

김강수 기자 / 2020-09-11 11:11:37
남편 도현수, 아내 차지원에 목에 칼들 겨눠...
▲출처=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갈무리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고 계속되는 반전 서스펜스 전개에 시청자들의 숨통을 조여 왔다.

이 날 방송에서 믿을 수 없는 역대급 반전에 보는 이들에게 흥분을 감추지 못하게 하였다.
도현수(이준기 분)가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공범을 백만우(손종학 분)로 확신하고 놓았던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

백만우는 혼수상태를 연기하는 백희성(김지훈 분)을 보였고, 도현수가 별장에 도착했을 때 관리인만 있었다. 공미자(남기애 분)까지 가사도우미의 입에서 비밀이 새어나간 것 같다며 부추겼고 상황은, 차지원과 도현수(문채원 분)의 예상을 빗나갔다.

하지만 백희성이 도현수가 주도한 계획임이 만 천하에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머릿속은 혼란이 가득했다. 부모를 이용해 정전이 된 상황에 차고로 이동하고, 자신이 죽인 가사도우미의 머리카락을 도현수의 차 트렁크에 두어 살인죄를 뒤집어 씌운 것.

그때 누군가가 도해수(장희진 분)를 본 증인까지 나오자 도현수는 백만우를 피의자에서 제외하고, 김무진(서현우 분)에게 “약속해. 절대로 누나를 혼자 두지 않겠다고”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도민석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정미숙(한수연 분)이 요양원에 감금되어 살아있음이 드러나 반전을 주었다.
설상가상으로 야산에서 발견된 가사도우미 시체에서는 도현수의 지문까지 발견되어 또다시 남편에게 수갑을 채우는 차지원. 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런 차지원을 바라보는 도현수의 눈빛에는 허망함만 가득했고 배신을 부추기는 부친의 망령까지 보았다. 극에 치닫는 상황 속에서 도현수는 “너도 날 안 믿는데 이 세상 누가 날 믿어주겠어”라는 싸늘한 말투와 함께, 차지원의 목에 칼을 겨누는 장면으로 이번 화는 끝이 났다.

거짓과 신뢰 사이에서 진실을 마주하고 서로를 믿는 시간이 왔지만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른 남편 도현수와 아내 차지원. 앞으로 그들의 관계와 사건은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증이 커져만 간다.

한편 14년간 사랑마저 연기한 남편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소, 목요일 10시 50분에 방송된다.[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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