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바' 측 "콜린 퍼스X스탠리 투치, 처음엔 맡은 역할 반대"

노이슬 / 2021-04-22 10:24:45

[하비엔=노이슬 기자] 영화 <슈퍼노바>가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롤> <45년 후> 제작진의 웰메이드 수작 <슈퍼노바>가 2021년 가장 독보적인 조합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슈퍼노바>는 기억을 잃어가는 ‘터스커’와 마지막 여행을 떠난 ‘샘’의 가장 찬란하게 타오르는 시간을 기록한 드라마.
 

 

<슈퍼노바>는 두 캐릭터의 감정이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라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제일 먼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포트라이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던 배우 스탠리 투치가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18년 동안 함께한 아내가 오랜 투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경험이 있었던 그는 해리 맥퀸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는 동시에 <슈퍼노바>가 지닌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단번에 참여를 결정했다. 

 

다음으로, 콜린 퍼스의 캐스팅은 스탠리 투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진행됐다. 스탠리 투치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자신의 상대역으로 20년간 우정을 이어온 콜린 퍼스가 제격이라는 생각을 했고, 감독에게 제안하기도 전에 콜린 퍼스에게 시나리오를 건네주었다. 스탠리 투치의 예상대로 콜린 퍼스 역시 <슈퍼노바>의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겼고, “<슈퍼노바>는 모든 면에서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해리 맥퀸 감독의 진정성과 열정에 감명받아 이 영화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영화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콜린 퍼스가 ‘샘’ 역을, 스탠리 투치가 ‘터스커’ 역을 연기하는 지금과는 달리 처음에는 두 배우가 맡은 역할이 반대였다. 시나리오를 여러 번 읽으며 감독과 배우들은 역할을 바꾸는 것이 맞다는 강렬한 직감을 받았고 그렇게 <슈퍼노바>의 캐스팅이 완성되었다.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역할에 맞게 시나리오를 다듬고, 콜린 퍼스는 극 중 피아니스트로 등장하는 ‘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피아노를 직접 연습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오랜 연인의 감정을 섬세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낸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잊히지 않을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명배우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는 영화 <슈퍼노바>는 5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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