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드웬인 존스X에밀리 블런트 '정글 크루즈', "모험 가득 여정 시즌2도 함께"

노이슬 / 2021-07-22 09:44:13

[하비엔=노이슬 기자] <정글 크루즈> 두 주역인 드웬인 존스과에밀리 블런트가 모험 가득한 환상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22일 오전 9시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 <정글 크루즈> 화상 기자간담회가 개최, 배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글 크루즈>는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에밀리 블런트)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극 중 선장 크랭크로 분한 드웨인 존슨은 "이전에 했던 액션 스타일과 차별화된 노력을 했다. 1917년대다보니 그것을 감안했다. 의상도 몸을 드러내지 않고 모자까지 썼다"고 변화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이전에는 몸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 여기서는 다르게 보이려고 했다.  에밀리 블런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여기서 보여지는 액션이 멋지고 환상적이다. 캐릭터가 멋지기 때문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식물 탐험가 릴리로 분한 에밀리 블런트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며 마치 여성판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킨다. 그는 "처음 스크립트 읽을 때부터 사랑에 졌다. 이 캐릭터의 끈기와 열정이라던지 당대 여성들의 제약을 뛰어넘는 모습이 좋았다. 여성 캐릭터이지만 인디아나 존스는 뱀을 굉장히 싫어하고 실수도 연발한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인간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 릴리가 가진 유머, 열정에 있어서 흠뻑 빠져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는 서로 다른 액션이지만, 각자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는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웨인 존슨은 "에밀리 블런트는 이미 톰 크루즈 등과 작업한 경험이 있다. 그녀의 액션은 완벽했다. 릴리는 진취적이면서도 인디아나 존스같은 유머가 있다. 완벽하지 않아야 했는데 에밀리 블런트는 이부분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했다. 그 부분을 인상적으로 봤다"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에미릴 블런트는 "그의 액션은 정말 자연스럽다. 액션을 바로 춤추듯이 하더라. 저는 그것을 배우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 놀라웠다. 특히 가짜 제규어와 싸우는 모습 마저도 너무 잘 추시더라. 그동안 수년간의 경험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에밀리 블런트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촬영했다는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몸 만드는데 집중을 했다. 현장에서 강인하게 본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했다. 허우적 거기는 모습도 보이고 실수를 연발한다. 완벽하거나 멋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 이런 점을 감안하고 촬영했다"고 자신의 액션 연기에 대해 전했다.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는 간담회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에밀리 블런트는 현장 에피소드와 관련해 "드웨인은 아재개그에 장인이었다. 옆에서 보기에는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너무 즐겁게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감독님이 애드리브를 하도록 동의해주셔서 내가 그 자리에서 뱉을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거기 모든 사람들이 다 웃었는데 에밀리 블런트 빼고 다 웃었다"고 화답했다.

 

드웨인 존슨은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배우 중 하나다. 그는 "한국 갈때마다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다. 제가 연기할 때 진정성을 가진다는 점, 오락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한국 팬들에 애정을 전했다.

 

<정글 크루즈>는 코로나19로 쉽게 외출이 어려운 시기, 마치 테마파크를 보는 듯한 간접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두 배우는 <정글 크루즈>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최대한 많은 시즌을 계속 함께 하고 싶다. 실제 2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모험 가득한 여정을 함게 하고 싶다"고 했다. 드웨인 존스 역시 "모든 관객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면 더 많이 만들어서 행복감을 선사하고 싶다. 그동안의 영화에 대한 반응이 극정적이라서 디즈니에서도 2편을 논의중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드웬인은 "이 힘든 시국에 온 가족이 이 영화 보시고 위로 받길 바란다. 극장이 다시 열리고 개봉할 수 있어 다행이다. 모두 즐겁게 보시고 극장을 나서길 바란다"고 바랐다.

 

에밀리 브런트 역시 "우리 영화가 놀이기구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놀이기구를 탔던 그 추억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의 풋풋한 추억도 느껴보시길 바란다. 정서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서 감정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인디아나 존스> 등의 노스텔지어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모두를 위한 영화니까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글 크루즈>는 7월 28일 오후 5시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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