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숨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 들어"

노이슬 / 2021-04-09 09:32:06

[하비엔=노이슬 기자]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만24세)이 포토라인에 섰다.

 

9일 오전 9시 서울 도봉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등장,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가족에 사죄의 말을 전했다.

 

 

김태현은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 못하겠다"고 한 후 유가족에 할 말이 있냐고 하자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 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다 생각이 든다. 유가족분들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을 드리겠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왜 죽였냐" "피해 여성분 언제부터 스토킹 혐의 인정하냐" "범행 후 3일동안 뭐했냐" 등의 취채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 그 자리에서 마스크를 벗어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김태현에 대해서 기존 살인 혐의 외에도 네 가지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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