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신선함 無 '해피 뉴 이어', 그럼에도 모두가 바라는 '희망'

노이슬 / 2021-12-28 06:30:06
-영화 '해피 뉴 이어' 12월 29일 티빙-극장 동시 공개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14인의 따뜻한 로맨스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현실 속 공감-위로-힐링 메시지 선사

[하비엔=노이슬 기자] 새해를 앞두고 따뜻한 감성 로맨스가 찾아왔다.

 

29일 티빙과 극장에 동시 개봉하는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이 출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다양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리뷰] '신선함 無' 뻔한 '해피 뉴 이어', 그럼에도 모두가 공감할 '희망'/티빙
영화는 15년 지기 남사친 승효(김영광)에 고백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그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호텔 매니저 소진(한지민)를 중심으로 한다. 소진과 승효, 그리고 결혼할 예비신부 영주(고성희)의 '삼각 로맨스', 극과 극 입장에 놓였지만 서로에 힐링의 존재가 되는 엠로스 호텔 대표 용진(이동욱)과 계약직 메이드 백이영(원진아)의 '사내 로맨스', 완벽한 타인으로부터 위로를 받게 되는 남자의 '비대면 로맨스', 4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옛 사랑과의 '황혼 로맨스', 의리와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의 '브로맨스', 10대들의 풋풋한 생애 '첫 로맨스', 자신의 인연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한 남자의 '나홀로 로맨스'까지 14인의 러브 스토리는 공감과 위로를 안긴다.

 

특히 캐서린(이혜영), 상규(정진영) 중년의 황혼 로맨스는 떠난 이들에 대한 배려에 묻어나 뭉클함을 전한다. 취준생 재용(강하늘)은 모닝콜 호텔리어 수연(임윤아)와의 비대면 로맨스로, 힘든 현실 속 좌절한 이들에 깊은 공감과 힐링을 안긴다. 여기에 마치 영화 '라디오스타'를 보는 듯한 상훈(이광수), 가수 이강(서강준)의 '브로맨스'는 뜨거운 의리로 공감을 자아낸다.

 

'해피 뉴 이어'는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을 만든 믿고 보는 로맨스 장인인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곽재용 감독은 "예전같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매년 돌아오는 연말연시이지만 2년 전부터 전 세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마냥 행복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아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과 지난 18일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캐롤 조차도 듣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별할 것 없이 뻔하지만, 지금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다양한 로맨스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안길 '해피 뉴 이어'는 러닝타임은 138분, 29일 티빙과 극장 동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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