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 수출기업 제도적 지원 방안 모색

강유식 기자 / 2024-02-05 17:25:27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수출현장지원단’의 3번째 행선지로 국내 최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산단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출의 36%를 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마케팅, 해외규격 인증 등 수출 지원책, 전기전자 부품·바이오에너지 분야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안 장관은 “올해 역대 최대 수출목표 달성의 바로미터인 1월 수출이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현장지원단이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의 65.7%(2022년 기준)를 담당하는 산업단지가 최근 겪고 있는 기반시설 노후화와 인력충원 어려움 해소를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공통된 수출 애로사항인 금융·마케팅·해외인증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7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 우대상품도 1분기 내 신설한다. 또 마케팅과 해외인증에 활용 가능한 수출 바우처 사업에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567억원을 지원하고, 산단 내 디지털·저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내 약 2250억원을 투입한다.

 

이외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산업집적법 개정안’을 통해 입주업종, 토지용도, 매매·임대제한 3대 분야의 비합리적 규제를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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