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저탄소 설비 교체 섬유기업에 ‘최대 1억원’ 지원

강유식 기자 / 2024-02-06 17:08:43
중소·중견기업 70%, 대기업 50% 지원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정부가 오래된 설비를 교체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섬유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 주요 지원 설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섬유산업은 제조업 가운데 철강, 석유화학, 광물, 시멘트에 이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으로, 특히 원단제조 및 염색 과정에서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섬유패션 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저탄소화 기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 섬유기업들은 대부분 중소·영세업체인 만큼 탄소 배출 저감 대응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섬유기업의 저탄소 설비 교체를 위해 최대 1억원 범위 내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비용의 70%, 대기업은 50%까지 각각 지원한다. 또 선정된 업체는 탄소감축 전문가의 컨설팅(자문)을 받을 수 있고, 희망 기업에 한해 탄소감축 효과에 대한 확인서를 발급해 줄 예정이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