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성장 전략, 프랑스 MBA 교재로 활용…‘넥스트 마블’ 평가

노유정 / 2022-12-13 17:00:15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 대학원, 케이스 스터디 교재로 채택
인시아드, “새로운 시장 개척 등 고객가치 창출”에 주목

[하비엔=노유정 기자]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이 케이스 스터디(사례 연구)로 제작돼 전 세계 경영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명문 경영대학원 인시아드 내 블루오션전략 연구소의 김위찬·르네 마보안 교수팀이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사례와 글로벌 성공 전략을 분석한 케이스 스터디 ‘혁신적 스토리텔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만화 시장을 변화시켰나’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 인시아드 케이스 스터디 표지. [사진=네이버웹툰]

 

이 케이스 스터디는 출판 중심의 만화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이 새로운 콘텐츠인 ‘웹툰’을 통해 어떻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등극했는 지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인시아드 연구팀은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방식이 아닌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가치 창출과 성장의 지렛대로 사용해 혁신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네이버웹툰이 웹툰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자체를 글로벌화하고, 현지 작가를 발굴하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상화 등 원천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IP의 가치와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점은 네이버웹툰이 ‘넥스트 마블’이 될 만한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시아드 연구팀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와 손혜은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 프랑스의 아트오브 케이 작가 인터뷰도 함께 수록해 ‘네이버웹툰의 초기 서비스 기획 의도’ ‘이용자 확대 전략’ ‘수익화 전략’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의 내용을 배울 수 있게 했다.

 

네이버웹툰을 다룬 케이스 스터디는 전략 경영·혁신 전략·경영가 정신·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과목 등에서 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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