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

노유정 / 2022-07-13 16:35:20
<오징어게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작품상 후보
이정재·박해수·오영수 등 韓 배우 최초 노미네이트

[하비엔=노유정 기자]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총 14개 후보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과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및 각본상 후보에 오른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에미상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이정재는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다.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분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오징어 게임> 팀과 이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박해수와 오영수가 이름을 올렸고,  정호연이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유미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비영어권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프라임타임 에미상 역사상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제작 관련 부문에서도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1시간, 이형덕)과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등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이 분야의 수상 여부는 에미 시상식에 앞서 오는 9월3·4일(현지시간)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수상 여부는 오는 9월12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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