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전년 대비 18% ↑…4개월 연속 증가

강유식 기자 / 2024-02-01 16:21:00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지난 1월 수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에서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546억9000만달러,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9000만달러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수출은 지난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했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수출물량 역시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해 2022년 5월(14개 품목 증가) 이후 최대 플러스 품목 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17년 12월(+64.9%)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 일반기계(+14.5%)는 10개월, 가전(+14.2%)은 8개월, 디스플레이(+2.1%)·선박(+76.0%)은 6개월, 석유화학(+4.0%)·바이오헬스(+3.6%)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외 컴퓨터(+37.2%, SSD 등) 수출은 지난 2022년 6월(+10.0%)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고,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9대 수출시장 가운데 CIS(독립국가연합)를 제외한 8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6.0%)가 증가했지만, 가스(-41.9%)와 석탄(-8.2%)이 크게 감소하며 -16.3% 감소했다. 비에너지 수입은 –4.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월 수출 성과는 수출기업과 대통령 이하 정부 부처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라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전략회의와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정부는 첨단산업 투자확대 밀착지원, 조선 인력난 해소 등 수출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왔다”라고 말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