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 “소각장 추가 건설 재검토 필요…대안 마련 가능”

홍세기 기자 / 2024-01-19 14:53:27
MBN 출연해 레드로드, AI 인파 관리 시스템 등 마포구 사업 소개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소각장 추가건립과 관련 “행정력을 동원하면 소각장 추가 건설이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 MBN 전국네트워크뉴스에 따르면, ‘네트워크 특별대담’에 출연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각장 문제 등을 비롯해 레드로드 조성 사업, 반려동물 캠파장 조성 사업, 마포 순환 열차 버스 사업, AI 인파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안전대책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먼저 상암 쓰레기 소각장과 관련 박 구청장은 “조금만 더 행정력을 동원하면 소각장을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며 “매립이 750톤이라고 했는데 마포구 쓰레기 소각장이 최대 용량이 750톤이며, 실제 사용하는 건 600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150톤이 사용되지 않는 것인데, 서울시내에 마포, 양천, 강남, 노원 네 군데 지역에 150톤 정도가 사용 안 되고 있다고 봤을 때 600톤이 남아돌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박 구청장은 “750톤 중에서 600톤을 제대로 소각될 사실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을 하는 게 엄청난 수조 원의 예산이 드는 것이다”라며 “예산도 아끼고 환경도 살리고 그런 의미에서 대안제시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레드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 박 구청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52%가 레드로드를 다녀간다”며 “처음 레드로드 만드는 데 있어서 빨간 거리를 만든다고 반대를 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제 그분들조차도 박수를 쳐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3월에 레드로드에 약 3만명 정도가 찾아왔는데, 11월에는 4배가 증가한 13만명이 찾아오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레드로드에 와서 쓰는 매출액도 130억원에서 206억원으로 증가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호평을 받고 있는 마포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 박 구청장은 “마포구는 전국에서 또 서울에서도 인파 밀집 지역으로 유명하다”며 “마포 홍대 레드로드를 중심으로 해서 AI 인파 관리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서 설치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핼러윈데이 때는 실질적으로 너무나 많은 인파가 밀집돼 AI 인파 관리 시스템이 작동해 즉시 도로를 차단하고 인파를 해산시킨 그런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지는 등 사람 힘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AI 침수 방지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대비해 철저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박 구청장은 반려동물 캠파장 조성 사업, 마포 순환 열차 버스 사업 등을 소개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