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조지아 공장서 50대 노동자 ‘끼임 사고’로 사망

홍세기 기자 / 2024-04-12 13:39:44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금호타이어의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12일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자리한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A씨(57)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 [사진=금호타이어]

 

OSHA는 “A씨는 당시 기계설비를 수리 중이었다”며 “해당 기계설비의 전원이 꺼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지난해 250억원을 투자해 조지아 공장 증설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생산규모를 연간 400만개에서 450만개로 확대했다. 이는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조지아 공장은 가동 이후 지금까지 각종 사고가 발생해 50만달러(한화 약 7억원) 이상의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